中기업 앞다퉈 모로코에 공장…EU '관세회피 수출기지' 우려

중국 기업들이 모로코에 대규모 공장을 세우면서 유럽연합(EU) 내에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약 60억 달러, 즉 한화 약 9조 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통해 모로코에 공장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모로코를 EU로의 수출 기지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되며, EU의 무역 수장도 이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
모로코의 항구도시 탕헤르에서는 이미 500만㎡에 달하는 농업지대가 자동차 부품의 클러스터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센추리 타이어, BTR 배터리, APG 브레이크 등 10여 개의 중국 기업이 공장을 가동 중이거나 건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공장들은 유럽으로 향하는 물류의 중요한 거점이 될 수 있어 EU 측에서 경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로코와 중국 상공회의소의 메디 라라키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중국 기업의 투자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이 모로코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EU는 이러한 투자가 단순한 경제적 협력에 그치지 않고, 관세 회피의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EU 무역 수장은 모로코를 거쳐 수출된 상품들이 실제로는 중국에서 생산된 것일 경우, 이는 유럽 시장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EU와 중국 간의 무역 관계에 복잡성을 더할 수 있으며, 향후 협상에서도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입니다.
중국 기업들의 모로코 진출은 북아프리카 지역의 산업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성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EU와 중국 간의 무역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CoinMagnetic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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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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